태엽감는새

이젠 겨울이구나 싶었던, 어느 쌀쌀한 밤

즐겨보던 1박2일을 틀어두고 저녁상을 차리던 중

포털 실검 1위에 있는 한 배우의 이름. 김주혁


믿기지 않는 현실에 '오보'라고 뜨길 바라며

몇차례 새로고침을 눌러봤지만

오보가 아님을, 현실임을 깨닫게하는

잔인한 기사제목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나도모르게 눈물이 떨어졌다.


연예인의 죽음을 처음 접해보는 것도 아니다.

매년 만우절이 되면 터틀맨이 생각났고,

밤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때면 마왕이 생각났다.

그들의 죽음을 처음 접했을때도 너무나 슬프고 가슴아팠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뭔가 다른 감정이였다.


처음 드라마 자체의 팬이 되었던 작품이 '프라하의 연인'이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배우들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졌고,

1박2일 시즌3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참 좋았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친하진 않지만 날 잘 챙겨주는 옆집 형같은 좋은 사람'

왠지 그런 사람이였다.


여러가지 생각과 눈물이 뒤섞을즈음에

마침 틀어둔 1박2일에서는 파업의 여파로

재방송하던 전원일기 편이 나오고 있었고,

이제는 볼 수 없는 구탱이형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구탱이형, 편히 쉬세요.

보고싶을거예요. 지금도 너무나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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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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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아빠생각밖에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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